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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의 뜻과 유례

by 서리니 2018. 7. 8.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의 뜻과 유례





桃  복숭아 도     李  오얏 리     不  아니 불     言  말할 언

下  아래 하     自  스스로 자     成  이룰 성     蹊  좁은 길 혜



: 도리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있어 사람들이 모이므로 그 밑에는 저절로 길이 생김을 뜻합니다.

이것은 덕 있는 자는 잠자코 있어도 그 덕을 사모하여 사람들이 따른다는 말임.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의 유례


전한의 장군 이광은 농서 사람입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무예, 특히 활쏘기에 뛰어나 기원전 166년에 흉노가 침입해 왔을때, 격퇴에 힘을 썼습니다.

그 후로 자주 전공을 세워 북쪽 변경의 태수가 되었는데 흉노는 그를 존경하고 두려워하여 이 장군의 이름만 들어도 감히 침공해 오지 못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그의 용병은 알기 쉬웠으며, 부하를 아꼈으므로 모두가 기꺼이 그의 지휘에 따랐습니다 행군중 물이나 풀이 있으며 부대를 쉬게 하고, 소수의 정찰병을 낼 뿐이었습니다.

한번은 이광이 출격했다가 흉노군에게 패해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온 흉노에 파다했기 때문에 본영으로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광은 부상당해 있었는데, 흉노병은 그를 두 마리의 말이 끄는 그물 위에 누이고 본영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합니다. 막대한 은상을 기대하며 그들은 신이 나 있었죠,


하지만 잠시 뒤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았던 이광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흉노병을 말에서 밀어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그 말에 올라카고는 아군 진영 쪽으로 달립니다.

도중에 그는 소수의 한나라 병사를 만났는데 그들을 지휘하여 추격해 오는 흉노병 수백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흉노병으로 부터 빼앗은 활과 화살로 다수의 적병을 처치하였습니다.


이 패전으로 그는 참수형을 받아야만 했는데, 하지만 그때까지의 공을 참작하여 죽음을 면하고 서민으로 강등되었습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술과 사냥으로 소일을 하였습니다.

그 후 흉노가 또 침입해 왔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흉노는 군사를 철수시킵니다

기원전 121년, 4천명의 병사를 이끌고 출격했을때 4만의 흉노군에게 포위됩니다

그는 부하에게 명하여 원형의 진을 만들게 하고, 자신도 강궁을 가지고 적에게 화살을 퍼부었습니다.

화살이 떨어져 가므로 부하들은 당황했지만 그는 침착하게 적의 부장을 쏘아 떨어뜨렸기 때문에 흉노는 두려워서 근접하지 못하였죠 그리고 자기 진영을 굳게 지켜 원군에게 구출되었습니다.







그는 선전하였지만 부하를 많이 잃어 후에 봉해지지 않았습니다.

뒤에 대장군 위청, 곽거병이 출진했을때 종군할 것을 권했지만 무제는 그의 노령을 염려했습니다

하지만 재삼 요청하므로 무제는 하는 수 없이 이광을 위청의 한부장으로 임명합니다.

위청은 명령대로 그를 우장군으로 종군케하고 동쪽 길을 가게 하여 막북에서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광은 도중에 길을 잃는 등 애로가 많아 기한 안에 당도하지 못했습니다

흉노에게 애먹고 있던 위청은 이광을 의심하고, 무제에게 그를 벌하라고 상주합니다.


그는 모든 죄는 자기에게 있다며 부하를 감싸고, 병사로 돌아와 60이넘어 심판을 받는 치욕은 견딜 수 없다며 자결합니다

즈긔 죽음을 듣고 장병은 물론 그를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 모드가 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도리불언 하자성혜하" 라고 그를 절찬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