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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의 제자 한비자<韓非子> 명언과 사상

by 서리니 2017. 11. 2.

순자의 제자 한비자<韓非子> 명언과 사상




한비가 유가를 멀리하고 법가를 세운 배경을 본다면 그 만큼 그때의 전쟁과 혼란이 극심했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겁니다.

한비자는 동시대를 살았던 사상가들이 현실의 불행을 회피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을때, 질서가 정연하고 위태롭지 않은 현실국가의 건설에 사상적인 관심을 집중하였습니다.





한비자, 한비자 명언



한비자는 이전 세대의 학자들로부터 적절한 사상을 취합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는데 먼저 불행의 근원에 대해서는 그의 스승이었던 순자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본성을 부정적인 것으로 보았습니다.(순자의 성악설)

인간을 철저히 자신의 이득을 위해 행동하는 존재로 보았던 것이죠. 극단적으로 부모와 자식간에도 이득을 따지는 계산의 마음이 있다고 보았으며 때문에 서로의 이익을 탐하는 이기심이 곧 불행의 씨앗이라 규정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백성은 방종을 좋아하고 규제를 싫어한다" 또한 "힘든 것을 싫어하고 편한 것을 좋아하므로 편해지면 거칠어지고 거칠어지면 다스리기 힘들다"라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국가가 약해지는 것은 법을 가볍게 여기기 때문이며 군주가 인의와 도덕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어리석은 정치라고 생각하고 유가를 비판하며, 위나라 상앙의 현실적인 통제정치론을 수용하여 형벌을 엄중하게 함으로써 백성을 두렵게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죠..



한비자, 한비자 명언




또한 '꾀', '기술', '방법', 을 말하는 한나라의 신불해가 주장한 백성과 신하를 다루는 술(術)론을 받아들이면서 군주의 권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야만 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비자는 상벌을 적절히 시행하여 권력을 유지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조나라 신도의 세(勢)론을 수용하면서 한비의 법가이론이 완성되게 됩니다. 그는 군주에게 도덕적 덕목이나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이 법. 술. 세의 세가지만으로도 충분히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 "한비자"는 총 20권 55편으로, 그가 독살당한 후 재상 이상에 의해 현실에 기반을 둔 강한 중앙집권적 통치이론의 근간을 이루어 실재로 통일 진나라를 건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통제정책과 권력의 집중으로 인해 백성의 사상적 자유를 탄압하면서 '분서갱유'사건이나 만리장성 축조에 의한 민중수탈 등의 부작용을 낳게 되고 2대만에 진왕조는 멸망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한비자, 한비자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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