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Edvard Munch)의 절규, 표현주의 미술
표현주의 미술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는 뭉크(Edvard Munch)는 사랑과 고통, 죽음, 불안 등의 감정을 자신의 작품들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뜻하지 않게 찾아온 가족의 불행과 자신에게도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죽음의 공포와 고통은 뭉크 자신을 항상 불안에 휩싸이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귀결이겠지만 자신을 괴롭히는 공포는 화가의 삶을 선택한 그에게 자연의 찬미나 숭고한 아름다움 보다는 인상주의의 강렬한 표현수단을 수용하여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게 만들었습니다.
강박적인 느낌까지 주는 그의 불안에 대한 집착은 사랑이나 슬픔과 같은 내면의 감정을 주제로 "생명 연작"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 작품을 생각할 당시 뭉크가 쓴 일기에 잘 나타난 예술적인 영감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책을 읽고 여자는 뜨개질하는 따위의 실내화는 그릴 이유가 없다. 나의 그림은 숨을 쉬고, 느끼고, 고통스러워하며, 사랑하는 살아있는 인간이어야 한다. 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주제의 신성함과 숭고함을 이해하게 되어 교회에서 처럼 그 앞에서 모자를 벗을 것이다."
뭉크의 대표작인 "절규"를 보며 순수한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애초에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던 것이죠, 순수한 아름다움에 대해 찬밓던 시대에서 인간 내면의 절묘한 감정표현의 시대로 바뀌었음을 알리는 그림이 바로 뭉크의 절규 입니다.
그는 이 그림에 대해 1892년 1월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두 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다. 해가 질 무렵이었는데 약간 우울했다. 그때,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나는 극심한 피로감에 ㄴㄴ간에 기대섰다, 짙은 청색의 피요르드와 도시 위로 피에 물들어 타는 듯한 구름과 혀가 걸려 있었다.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지만 나는 불안에 떨며 서 있었다.
그리고 대지를 울리는 크고 끝없는 비명소리를 들었다."
공포에 질린 뭉크의 마음은 "절규" 속의 기괴한 주인공으로 되살아났으며 온통 붉은 색 배경의 앞에 놀라서 크게 뜬 눈과 머리를 감싼 두손, 비명을 지르는 듯 동그란 입 모양을 하고 도망치는 듯한 모습은 사람의 공통적 공포의 본질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현기증으로 바라본 세상은 일그러진 사람과 배경의 구부러진 곡선의 형태로 표현되었습니다.
이렇게 표현된 고도의 주관적 시각은 파격적인 주제와 강렬한 표현방식으로 일찌감치 그의 명성을 드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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