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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세계와 특징

by 서리니 2017. 11. 10.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세계와 특징

 

 

사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적인 작품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세례자요한, 암굴의성모 등 몇 되지않는 그의 작품들은 지금의 엄청난 명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화풍은 서양미술사의 큰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그림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선을 집중시키는 매력에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름을 영원히 대가로 인정받는 명작인 모나리자를 볼 때면 모든 사람들이 부드러운 인물의 얼굴과 섬세한 손 모양에 가장 먼저 시선이 닿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5세기 말에 유명했던 이탈리아의 그림들이 보통 화폭의 전반에 걸쳐 도드라진 원색과 밝은 기조를 바탕으로 하여 보는이의 첫 시선이 어수선하게 흔들리는 특징이 있는 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는 첫 인상부터 안정적인 시선으로 매료시키는 것이죠.

 

 

 

이러한 특징들은 주제를 제외한 배경과 소품을 어둡게 처리하면서 편안한 집중력을 유도하는 명암법의 효과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법은 그의 또 다른 명화인 암굴의 성모나 세레자 요한 등의 그림에도 극적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그는 다른 화가들이 극적인 원색의 계조를 통해 분위기를 묘사하는 대신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듯하지만 수많은 색체를 혼합하여 자신만의 입체적이고 풍부한 중성적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입니다.

 

 

 

또한 그림의 주제 뒷편에 아득하게 보이는 면 배경을 묘사함에 있어 안개가 낀 것처럼 표현하는 대기 원근법을 사용해서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도 사실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분윅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죠,

그는 2만쪽이나 되는 메모와 습작을 남길 정도로 피나는 연구와 철저한 탐구를 통해 얻은 자연의 묘사법과 아름다움에 대한 통찰, 그리고 무궁무진한 자연과 이내 사라질 인간이 만나 조화를 이루어 빛을 발하는 아주 짧은 아름다움의 극적인 순간을 그림에 담고자 했었습니다.

 

 

 

슬픔을 머금은 것 같은 무표정한 눈 아래 그렇지만 괜찮다는 듯 드리운 모나리자의 입가에 머물고 있는 신비한 미소는 사진이 없었던 그 시절의 초상화라는 한계를 벗어나 마치 신성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천재이기 때문에 라고 쉽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만한 노력의 대가로 얻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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