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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 바로크 음악 세계

by 서리니 2018. 1. 2.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 바로크 음악 세계

 

지금날의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의 음악은 바이올린 협주곡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요,

비발디는 79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해 18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간결한 방식과 바로크 음악의 미성숙한 음악적인 바탕위에 고전주의 시대에 등장할 호모포니적 양식을 구사하면서 시대를 앞서간 음악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토니오 비발디 본인이 탁월한 기교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것 만큼, 첼로나 플룻등을 위한 음악도 많지만 그가 작곡한 협주곡들 중의 대부분은 바이올린을 위한 독주 협주곡으로 작곡하였습니다.

비발디의 협주곡들의 특징은 활발한 리듬과 명쾌한 형식으로 음률을 생동감 넘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습니다.

 

 

 

그의 협주곡들은 보통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악장은 알레그로로 시작하여 두 번째의 느린 악장을 거치면서 마지막의 짧고 경쾌한 알레그로 악장에 이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의 독주를 동반한 협주의 경향은 음악을 두드러지게 장식하는 한편, 든는사람에게 독주와 합주의 극적인 긴장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비발디의 협주곡 형태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중간의 느린 악장의 사용에 있는데요,

그는 알레그로 악장 사이에 느린 악장을 삽입 함으로서 알레그로와 느린 악장의 궁합을 높였으며 최초로 느린 악장의 가치를 깨우지게된 음악가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안토니오 비발디는 19세기의 낭만주의 예술가들에게서 유행했었던 표제음악을 사용함으로써 음악의 극적 구성을 높였는데 그의 대표작인 "사계"가 이런 전형적인 음악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사계는 작가를 알 수 없는 소네트에 곡을 붙인 음악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입니다.

이 음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표제 아래 각각 3악장으로 구성된 음악인데 바이올린 독주 합주곡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네트의 흐름에 따라 먼저 E장조의 '봄'은 1악장 알레그로로 새와 봄이 전하는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으며, 2악장 라르고에서 평온한 나른함, 3악장 춤곡으로 이어집니다.

G단조 '여름'은 1악장 알레그로의 한가한 풍경과 새들의 메아리, 갑작스러운 돌풍에 이어 2악장 아다지오의 서늘한 긴장감, 3악장 프레스토의 격정적 생동감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F장도 '가을'의 1악장 알레그로의 청량하고 명쾌한 풍경과 2악장 아다지오의 쓸쓸함, 3악장 알레그로는 사냥의 설렘과 추격의 아기자기함이 묘사되어 있으며, F단조 '겨울'에서는 1악장의 스산한 풍경과 매서운 바람, 2악장 라르고의 따스한 풍경에 이어 3악장의 알레그로의 미끄러운 얼음 위를 걷는 사람의 위태로움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라는 이름을 잘 알리는 작품에는 이밖에도 오페라, 모텟, 칸타타 등의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업적을 남겨 놓았는데, 18세기 중반 이후의 낭만주의 음악가들은 비발디가 주로 다루었던 독주의 형식을 받아들이고 낭만주의적 요소인 간결하면서도 명확하며 극적인 묘사력을 계승하여 각자의 느낌에 맞게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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